1996년 대한민국이 세계 최초로 CDMA 상용화에 성공하며 이동통신 대중화의 포문을 연 지 올해로 정확히 30년이 되었다. 이 짧은 시간 동안 이동통신은 생활의 ‘필수재’로 자리 잡았다. 스마트폰 하나로 모든 일상이 연결되는 오늘날, 우리는 통신이 언제 어디서나 당연히 있어야 한다고 여긴다.
지난 2월 1일부터 4일까지,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리조트는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학생들의 열기로 가득 찼다. 바로 개강을 한 달 앞두고 열린 ‘2026 프리 캡스톤디자인 캠프’ 현장 때문이다. 차세대통신사업단(NCCOSS) 컨소시엄을 구성하고 있는 국민대, 서울시립대, 울산과학대, 전남대, 한국항공대 소속 학생들과 교수진이 한자리에 모인 이곳에서 과연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
2027년 중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가 다시 한번 우주로 향하는 역사적 순간에 차세대통신사업단의 이름이 함께 오른다. 국민대학교·한국항공대학교·(주)쿼터니언 컨소시엄의 초소형 위성 ‘KMU ET-02’가 누리호 6차 발사의 부탑재 위성으로 선정되면서다. 강의실의 이론을 넘어 실제 우주 궤도에서 기술을 증명하게 된 이 프로젝트의 최전선에는 국민대학교 정명섭 교수가 있다.
한국항공대학교 차세대통신사업단(NCCOSS)을 이끌고 있는 박종서 단장은 지난겨울 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에 단기로 출장을 다녀왔다. 박종서 단장은 학생 중심 교육, 글로벌 네트워크, 항공우주 특성화 역량을 접목하려고 노력 중이다. 코트디부아르 현지 출장 중에 이메일을 주고받으며 한국항공대의 사업단 성과와 그 비전을 들어봤다.
2026년 1월, 라스베이거스 CES 현장. 세계 최대 ICT 박람회장 한편에서 국민대학교 차세대통신사업단 학생들이 1년간 준비한 프로젝트를 선보였다. 향기를 디지털화하는 도전과 인프라 카메라로 자율주행을 구현하는 시도 이외에도 교과서에서 배운 이론이 작동하는 시제품으로, 강의실 토론이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과의 대화로 바뀌는 순간이었다.
국민대학교 차세대통신사업단(NCCOSS)은 양자보안차세대통신전공과 마이크로디그리 과정을 통해 차세대 통신 분야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학생들은 기존 전공과 연계해 최신 통신 기술과 산업 흐름을 배우고, 다양한 비교과 활동을 통해 실무 경험까지 쌓을 수 있다. 이번 호에서는 해당 과정을 이수하고 졸업한 이재윤 학생(20학번)과 이하정 학생(21학번)을 만나, 융합전공을 통해 얻은 경험과 변화에 대해 이야기를 들어보았다.